[PO 1차전] '침묵 뒤 11회 결승타' 키움 김하성, 데일리MVP 선정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김하성이 반전 드라마를 썼다.

김하성(키움 히어로즈)은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플레이오프 1차전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 11회 결승타를 때렸다.

김하성은 경기 후 이날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데일리 MVP를 수상했다. 김하성은 120만원 상당의 오페라 미룩스 프리미엄 LED 마스크 풀세트를 부상으로 받았다.

10회까지만 해도 김하성은 웃을 수 없었다. 찬스 때마다 연달아 범타로 물러났기 때문.

5타석 연속 범타 뒤 찾아온 11회 6번째 타석. 이번은 달랐다. 양 팀이 0-0으로 맞선 11회초 1사 2루에서 문승원을 상대로 좌중간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때렸다. 그 사이 서건창이 홈을 밟았고 이는 결승타가 됐다.

덕분에 김하성은 4안타를 때린 서건창을 제치고 KBO가 선정한 데일리MVP에 뽑히는 기쁨을 누렸다.

[키움 김하성. 사진=인천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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