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이해인, MBN 여성스포츠대상 9월 MVP 선정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MBN은 "지난달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에서 총점 203.40점으로 우승을 차지한 이해인(한강중)이 2019 MBN 여성스포츠대상 9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라고 밝혔다.

이해인은 14일 서울 중구 필동 매경미디어그룹 사옥에서 열린 월간 시상식에 참석해 상패와 상금을 받았다.

앞서 이해인은 지난달 7일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도 197.63점으로 1위에 오르며 올 시즌 나선 두 번의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이해인은 2005년 김연아 이후 14년 만에 주니어 그랑프리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거둔 선수가 됐다.

또한 이해인은 김연아, 임은수에 이어 세 번째로 ISU 공인 200점을 돌파한 한국 선수로도 이름을 남겼다.

이해인은 "MBN 여성스포츠대상 9월 MVP에 선정된 것에 대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더욱 열심히 훈련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도 꼭 나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장인 임신자 한국여성스포츠회 회장은 "이해인 선수의 여성스포츠대상 월간 MVP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라며 "이해인의 노력에 우선 박수를 보내고 싶고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도 좋은 성적 거두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2012년 제정된 'MBN 여성스포츠대상'은 여성 스포츠 활성화와 여성 스포츠인의 발전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매월 국내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하며, 1년 동안 한국 여성 스포츠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이바지한 선수들과 함께 12월 연말 시상식을 통해 대상 등 8개 부문 수상자에 대해 시상한다.

[사진=MBN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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