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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혼인하시겠습니까?"…'꽃파당' 고원희, 김민재에 기습 청혼
19-10-15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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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고원희가 김민재에게 청혼했다.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겠다는 야망을 가진 고원희가 왕 서지훈이 아닌, 김민재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14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9회에서는 개똥(공승연)을 반가의 규수로 만들기 위한 대대적인 프로젝트가 펼쳐졌다. 개똥이가 규수가 돼야하는 이유는 오라버니 강(장유상) 때문이었지만, 마훈(김민재)과 이수(서지훈)에겐 그 목적이 달랐다. 마훈에겐 마봉덕(박호산)으로부터 개똥이를 지켜내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 이수에겐 어려운 길이라는 걸 알면서도 포기할 수 없는 첫사랑 때문이었다.

"길을 열어주는 것은 저의 일, 선택은 그 아이의 몫입니다. 그러니 개똥이의 마음은 전하께서 직접 얻으셔야 할 겁니다"라는 마훈의 말처럼, 이수가 왕이라는 사실을 숨긴 채 시작된 개똥이와 이수의 혼사. "내 너를 김수, 그 자의 옆으로 데려다주마”라는 마훈의 도움을 받아 규수가 되기로 한 개똥이는 이수의 곁으로 가야한다는 걸 알면서도 계속 마훈이 생각났다. 마훈 역시 “매파는 의뢰인의 혼사에 사적인 감정을 가져서는 안 된다”며 애써 개똥이를 향
하고 있는 자신의 마음을 감췄다.

개똥이를 반가의 규수로 만들기 위해 마훈과 함께 스승으로 나선 고영수(박지훈)와 도준(변우석). 불통을 세 번 받으면 다음 기회는 없으며, 마훈의 허락 없이는 외출 금지, 스승들 말에 토 달 수 없다는 규칙이 있었지만, 개똥이에겐 마지막 기회였다. 개똥이만큼 이수도 필사적이었다. “여기서 살아남을 것이다. 살아남아 내 옆으로 오는 길을 내 줄 것이다”라며, 장내관(하회정)이 자신의 침전을 뒤진다는 것을 모른 척해주고 대비(권소현)까지 자신의 편으로 만들었다.

마봉덕을 피해 기방에서 기거하고 있는 임씨부인(임지은)의 비밀도 밝혀졌다. 정혼자를 두고 중전 간택령에 올라야하는 딸 화정(재이)을 위해 재가하겠다는 것. 임씨부인은 마훈에게 “가문의 욕심으로 그 아이의 행복을 뺏어가지 않도록 도와주십시오”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임씨부인이 열녀가 채택되는 입궐 날짜가 얼마 남지 않자 마봉덕은 화정의 필체를 위조해 신변에 급한 일이 생겼다는 서찰을 보냈다. 하지만 다급한 상황에 외출금지라는 규칙을 어기고, 임씨부인에게 달려간 개똥이 덕분에 다행히 서찰이 위조된 것임이 드러났다.

하지만 사건의 내막을 모르는 마훈은 개똥을 몰아세웠고, 개똥이는 “나만 불통인 줄 아시오? 매파님도 불통이오. 고집불통”이라며 결국 설움이 폭발했다. 윤동석(손창민) 대감을 찾아가 그의 딸의 신분을 얻은 마훈은 사람의 인연을 맺어주는 곳이기에 어떤 신분이라도 걸어와야만 하는 공평한 꽃파당 문 앞에서 개똥이에게 정식으로 ‘윤수연’이라는 이름을 주었다. 이름이 없어 그냥 굴러다니는 개똥이라 불렸던 그녀에게 처음 생긴 이름은 마훈에게 서운했던 마음도 단숨에 사라지게 만들었다. 그리고 마봉덕이 기습하기 전 기방을 떠난 임씨부인은 제 발로 궐에 나타나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한편, 가문을 위해 중전 간택단자를 넣게 된 강지화(고원희). “저는 사내에 의해 인생이 좌지우지 되는 한낱 여인이 아닙니까? 그러니 제 혼사는 제가 정하겠습니다”라며 아버지의 결정을 순순히 따르지 않았다. 그리고 꽃파당을 찾아가 마훈에게 “저와 혼인하시겠습니까”라는 생각지도 못한 제안을 했다. 마훈은 물론, 이를 엿듣던 개똥이와 도준이까지 당황하게 만든 충격 제안이었다.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사내와 혼인하겠다며 도준에게 상처를 남겼던 지화의 숨은 속내는 무엇일까.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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