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기자회견' 벤투 감독 "승점 3점 획득하겠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평양에 입성한 축구대표팀의 벤투 감독이 북한전 승리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5시 30분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과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3차전을 치른다. 대표팀 선수단은 북한전을 하루 앞둔 14일 평양에 도착해 14일 오후 김일성경기장에서 공식 훈련과 함께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국내 취재진과 응원단의 방북은 북한측이 허락하지 않은 가운데 축구대표팀의 북한전 기자회견에는 북한 기자 5명이 참석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벤투 감독은 북한과의 맞대결에 대해 "투지가 돋보이고 과감하고 저돌적이라고 생각한다. 수비를 하다가 역습할 때 과감하고 좋은 모습을 보였다. 양팀 모두 2차예선에서 승점 6점을 얻어 치열한 상황이지만 우리는 우리 스타일대로 승점 3점을 획득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벤투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용은 북한에서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선수를 묻는 질문에 "선수 개인을 논하기보다 팀 자체가 투지가 좋고 파워풀한 선수가 많다고 생각한다. 준비를 잘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특정선수보다 모든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 = AFC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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