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복숭아', 故설리 비보에 차트 역주행 "널 위해 만든 노래"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가수 아이유의 노래 '복숭아'가 차트 역주행 중이다.

아이유의 '복숭아'는 15일 오전 8시 국내 음원사이트 멜론 실시간 차트 45위에 올라있다. 14일 설리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아이유가 설리를 위해 만든 곡으로 유명한 '복숭아' 역시 주목받고 있는 것.

'복숭아'는 아이유의 싱글 '스무살의 봄'에 수록된 곡으로 발매 당시 아이유는 "'복숭아'는 설리를 생각하며 남자의 시선으로 가사를 썼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복숭아'는 사랑하는 연인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애틋한 마음을 담은 가사가 인상적이다.

설리 역시 과거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아이유가 나를 위한 곡을 만들 것이라고 했고 그 노래가 바로 '복숭아'였다"라고 밝힌 바 있다.

설리는 14일 오후 3시 21분경 경기 성남시 수정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매니저가 전날 설리와 마지막 통화 후 연락이 닿지 않자 그의 집으로 찾아가 처음 확인했고, 경찰에 설리의 사망이 접수되며 세상에 알려졌다. 경찰은 외부인 침입이나 다른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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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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