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가디언, 손흥민vs한광성 주목..."북한 호날두와 격돌"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축구 종가’ 영국이 29년 만의 평양 원정에서 치러진 남북전에서 한국의 손흥민(토트넘)과 북한의 한광성(유벤투스)의 대결을 주목했다.

영국 언론 가디언은 15일(한국시간) “한국 캡틴 손흥민이 ‘북한 호날두’ 한광성과 만난다”고 보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5시 30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3차전을 치른다. 29년 만에 평양에서 치러지는 남북전이다. 하지만 한국의 취재진과 붉은악마 응원단 입국이 불허되면서 선수단만 평양에 입성했다. 공중파 생중계도 없다.

가디언이 꼽은 남북전 키플레이어는 한국의 손흥민과 북한의 한광성이다.

이 매체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 나폴리와 연결된 손흥민이 처음으로 북한 원정에 나선다”면서 “최근 상승세인 황희찬(잘츠부르크)와 함께 공격을 이끌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북한의 한광성에 대해선 “북한의 에이스로 최근 유벤투스에 입단했다. 서울에서는 ‘북한의 호날두’라고 부른다”고 설명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