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화까지 시켰는데' 중국, '127위' 필리핀과 0-0 무승부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귀화 선수까지 총동원한 중국이 필리핀 원정에서 충격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중국은 15일(한국시간) 필리핀의 바콜로드시티의 파나드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조별리그 A조 3차전서 필리핀과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거뒀다.

FIFA 랭킹 68위인 중국은 127위 필리핀을 몰아치고도 단 한 골도 뽑아내지 못했다.

이로써 2승 1무(승점7)이 된 중국은 괌을 4-0으로 대파한 시리아(승점9)에 밀려 2위로 내려갔다. 필리핀은 승점 4점으로 3위다.

아시아 2차예선은 각 조 1위 8개팀과 2위 중 상위 4개팀이 3차예선으로 진출한다.

중국은 카타르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귀화선수까지 총동원했다. 브라질에서 귀화한 엘케손을 비롯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에스파뇰에서 뛰는 ‘중국 호날두’가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중국은 필리핀의 밀집 수비를 뚫지 못했고, 결국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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