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연' 강기영 "김래원X공효진, '로코 장인'이 만났는데 재미없을 리가!" [MD인터뷰②]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강기영(36)이 '가장 보통의 연애'에서 두 '로코 장인' 김래원, 공효진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강기영은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극장가에 멜로 신드롬을 일으킨 '가장 보통의 연애'에서 병철로 분해 신스틸러 활약을 톡톡히 펼친 강기영이다.

'가장 보통의 연애'는 전 여친에 상처받은 재훈(김래원)과 전 남친에 뒤통수 맞은 선영(공효진), 이제 막 이별한 두 남녀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현실 로맨스를 그린 작품.

이날 강기영은 연예계 대표 '로코 장인' 김래원, 공효진과의 호흡에 남다른 소감을 이야기했다.

그는 "김래원 형과 공효진 누나의 로코물은 워낙 어릴 때부터 많이 즐겨 봤다. '그런 둘이 만났는데, 로코가 재미없겠어?'라는 기대를 했었다"라고 팬심을 과시했다.

그러면서 강기영은 "제가 주로 치고 빠지는 역할들을 많이 하다 보니까, 큰 그림을 잘 못 봤던 것 같다. 그런데 형이랑 누나는 그런 것까지 다 감안해서 연기를 하더라. 연기가 매끄러워 보일 수밖에 없는 내공이 있더라. 이 신에서 욕심 낼 수도 있을 텐데 그러지 않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워낙 고수들이라서 잔잔할 때, 터뜨려야 할 때 연결들을 잘 맞추더라. 단 한 신만 보고 두 분의 노련함, 베테랑의 면모를 느낄 수 있었다"라고 감탄을 보냈다.

현장 분위기에 대해선 "두 선배님에게 제가 오히려 존중을 많이 받았다"라며 "또 카메라 밖에서도 변함없이 솔직한 모습이 좋았다. 두 분 모두 너무 순수하신 것 같다. 오롯이 재훈과 선영으로 보였다"라고 전했다.

[사진 = NEW, 마이데일리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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