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김준수, 제주 호텔 매각 300억 사기 주장 '경찰 수사'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그룹 JYJ 김준수가 제주 호텔 매각 관련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18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최근 김준수 부자가 정모씨에 대해 특별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가 있다고 주장하며 낸 고소사건을 수사 중이다.

김준수 부자는 지난 2017년 1월 제주 토스카나 호텔 매매과정에서 대금 240억 원과 인근부지 근저당권 관련 60억 원 등 약 300억 원의 사기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준수는 지난 2011년 제주 서귀포 강정동에 토지를 매입한 뒤 호텔을 지어 운영했으나 운영 2년여 만인 2017년 1월 한 부동산 업체 측에 호텔 소유권을 넘겼다. 김준수 부자는 부동산 처분 등 과정에서 속임수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정씨를 업체의 실질적 사주로 의심하며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고소를 했다.

반면 정씨 측은 계약 당사자가 아니라고 주장하며 "매매 계약 당시 자리에도 없었다. 고소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반박했다.

현재 서울 중부경찰서는 경기 분당경찰서에서 사건을 이첩 받아 지난 15일 정씨와 김준수 아버지를 불러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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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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