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드리블 성공률 70% "흥미롭다"...아자르가 56.3%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세계 최고의 수비수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를 농락시킨 드리블로 화제를 모은 ‘황소’ 황희찬(잘츠부르크)이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높은 드리블 성공률을 자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희찬은 지난 3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2차전 리버풀전에 선발 출전해 0-3으로 뒤진 전반 39분 추격골을 터트렸다.

개인 기술이 빛났다. 황희찬은 세계 최고의 수비수 판 다이크를 슈팅 동작으로 제친 뒤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영국 현지에서도 판 다이크가 1대1에서 뚫렸다며 놀라워했다.

황희찬에 놀란 판 다이크는 경기 후 유니폼 교환을 교환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판 다이크를 제친 황희찬의 드리블은 갑자기 나온 기술이 아니다. 이미 오스트리아 리그에서 황희찬은 최고의 드리블 성공률을 자랑했다. 오스트리아 ‘압세이츠’에 따르면, 황희찬은 10라운드까지 드리블 성공률이 70%를 기록했다. 오스트리아 리그에서 70%는 황희찬이 유일하다.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유럽 전체로 확대해도 황희찬의 드리블 성공률은 경이적이다.

이 매체는 “지난 시즌을 기준으로 에당 아자르가 56.3%이고, 리오넬 메시가 50.5%다. 네이마르는 46.2%다. 황희찬의 기록은 흥미로울 정도”라고 평가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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