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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빈은 신과 같은 존재" 정지석, 맞대결의 꿈을 이루다
19-10-18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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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대한항공의 간판스타인 정지석(24)은 18일 한국전력전에서도 이름값을 해냈다.

대한항공은 2세트에서 가빈의 파상공세에 듀스까지 가는 대접전을 펼쳤고 어느덧 점수는 36-36까지 향했다. 이때 해결사로 나선 선수가 바로 정지석. 정지석은 강서브 2방을 연달아 꽂으며 대한항공이 38-36으로 2세트를 따낼 수 있게 했다. 이날 경기에서만 18득점을 챙긴 정지석의 활약 속에 대한항공이 3-0 완승을 거두고 개막 2연승을 달렸다.

정지석은 결정적인 서브 에
이스 2방을 때린 것에 대해 "그런 상황이 오면 주인공이 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운동선수라면 당연히 가져야 할 기질이라 생각한다"라면서 "내 서브로 분위기를 가져와야 하는 타이밍이었던 것 같았다. 코스가 좋았고 내 스윙대로 때렸다. 이전에 약하게 서브를 때리다가 세게 치니까 당황하더라.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이날 정지석이 감격한 것은 바로 가빈을 만난 것이었다. 가빈은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고 7년 만에 V리그 무대로 복귀했다. 삼성화재 시절의 가빈은 리그를 호령하던 선수였다.

"가빈은 나의 동경의 대상이었다. 옛날에 알고 있던 가빈이 다시 V리그로 온다고 할 때 정말 기뻤다. 당시 대전충무체육관에 가면 가빈은 신과 같은 존재였다. 캐나다로 월드리그 원정을 갔을 때 같이 사진을 찍어달라고 할 만큼 팬이었다"는 정지석은 "직접 코트에서 대결해보니까 역시 대단한 선수더라. 가빈 때문에 힘든 경기를 했다. 한국전력은 가빈이 통하면 잘 돌아가는 시스템이다. 2세트 때 힘들었던 게 그 때문 아닐까 싶다"라고 말했다.

[정지석. 사진 = KOVO 제공] 인천 =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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