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렌 4쿼터 15점' LG, KT 꺾고 5연패 뒤 2연승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G가 5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

창원 LG는 19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캐디 라렌의 활약에 힘입어 79-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개막 5연패 뒤 2연승,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즌 성적 2승 5패. 반면 KT는 연승에 실패, 시즌 성적 3승 3패가 됐다.

전반부터 팽팽하게 진행됐다. 전반 동안 가장 크게 벌어진 점수차는 단 4점이었다. KT의 40-39, 단 1점차 리드. KT에서는 허훈과 바이런 멀린스가, LG에서는 김시래와 라렌이 공격을 이끌었다.

3쿼터 종료 2분 30초를 남기고 KT가 10점차로 앞서기도 했지만 이내 LG가 만회점을 뽑았다. 정성우와 정희재, 김시래의 득점 속 다시 2점차가 됐다. 61-59, KT의 단 2점차 우세 속 3쿼터 끝.

4쿼터에도 이 흐름은 이어졌다. 종료 46초 전까지 76-76 동점. 마지막에 웃은 팀은 LG였다. 중심에는 라렌이 있었다. 4쿼터 내내 팀 공격을 이끈 라렌이 26초를 남기고 득점을 성공했다. 이어 2초를 남기고 자유투 1개를 더 넣었다.

KT의 마지막 공격이 무산되며 LG의 연승이 완성됐다.

라렌은 결승 득점 포함, 24점 15리바운드르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24점 중 15점을 4쿼터에 몰아 넣었다.

김시래도 17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공헌했으며 박인태도 10점을 보탰다.

KT에서는 허훈이 3점슛 4방 포함, 32점으로 맹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캐디 라렌.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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