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선형 "워니, 어느 타이밍에 공을 줘야 하는지 알 것 같다"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어느 타이밍에 공을 줘야 좋아하는지 알 것 같다."

SK 김선형이 19일 오리온과의 원정경기서 3점슛 3개 포함 15점 7리바운드 3스틸로 맹활약했다. 가드진이 약한 오리온은 KBL 최고가드 김선형을 막기 어려웠다. 특유의 속공이 살아나며 오리온을 완벽히 공략했다.

김선형은 "이겨서 기분이 좋고, 하워드 수비를 준비 많이 했는데, 점수를 많이 준 건 고민해볼 대목이다. 하워드는 슛이 좋아서, 안 쏘겠지 하고 밑으로 따라갔는데, 3점 라인 뒤에서 던지더라. 그 이후 좀 더 슛을 주지 않으려고 했는데, 많이 맞았다"라고 입을 열었다.

후반 활약에 대해 "일부러 그러는 건 아니다. 2대2를 할 때 도움수비가 들어온다. 안 될 때 주는 것보다 스페이스를 잘 벌리면 수비가 헬프 올 때 패스를 해주면 되니 어시스트를 해주면 된다. 그러면 나한테도 찬스가 오고 득점이 나왔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워니에 대해 김선형은 "신이 나야 플레이를 잘 하는 스타일이다. 속공 때 워니를 봐주려고 했다. 2대2를 하면서 워니와 맞춰가는 부분도 적응하고 있다. 어느 타이밍에 공을 줘야 좋아하는지도 알 것 같다. 후반에 2대2를 많이 하면서 점수도 많이 나왔다"라고 말했다.

[김선형.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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