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엔플라잉 유회승, 배철수 편 최종 우승…프레디 머큐리 '완벽 변신' [종합]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불후의 명곡'에서 아이돌 밴드 엔플라잉 유회승이 배철수 편 최종 우승자로 등극, 슈퍼 루키의 탄생을 알렸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에는 29년째 대중에게 사랑받는 최장수 팝 전문 디스크 자키 배철수 편이 그려졌다. 배철수가 직접 선곡한 팝송으로 꾸며지는 '팝송 특집'을 맞아 김조한, 바비킴, 로맨틱펀치, 잔나비, 포레스텔라, 유회승 등 역대급 라인업의 무대가 전파를 탔다.

이날 잔나비는 콜드플레이의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를 특유의 개성으로 재해석,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배철수는 "잔나비는 제가 최근 가장 사랑하는 후배"라고 남다른 애정을 과시하며 "사실 무대라는 건 별 거 아니다. 객석과 함께 호흡하는 거 아니겠냐. 오늘 잔나비의 음악도 진짜 멋졌지만, 그런 관점에서 무대가 아주 훌륭했다"라고 극찬을 보냈다.

이에 잔나비는 밴드 로맨틱 펀치의 마룬5 '슈거'(Sugar) 무대를 꺾고 1승을 거뒀다. 371표라는 득표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뒤이어 반전이 거듭됐다. 비틀즈의 '헤이 쥬드'(Hey Jude)로 환상적인 무대를 선사한 김조한. 결국 그는 419표를 획득하며 잔나비의 2연승을 제지했다.

이후 포레스텔라가 마이클잭슨의 '힐 더 월드'(Heal the World) 무대로 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425표를 차지, 김조한을 제압하고 1승을 챙겼다.

뿐만 아니라 포레스텔라는 바비킴의 아델 '썸원 라이크 유'(Someone Like You) 무대 또한 제치고 2연승을 달렸다.

그러나 엔플라잉 유회승이 퀸의 '위 아 더 챔피언'(We Are The Champions)으로 무대를 장악하며 432표를 기록했고, 배철수 편 최종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불후의 명곡' 다음 회엔 가수 인순이 편이 예고됐다.

[사진 = KBS 2TV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