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시아야구선수권서 일본에 완패…결승진출 실패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윤영환 감독이 이끄는 야구 국가대표팀은 19일 대만 타이중에서 열린 제29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 최종전에서 일본에 3-11로 패했다.

초반부터 주도권을 뺏겼다. 한국은 1회말 2사 이후 3연속 안타를 내주며 2실점했다.

3회말부터 선발 최이경(동국대)이 물러나고, 김진수(중앙대)가 마운드를 이어받았지만 4개의 안타와 볼넷을 허용하면서 3점을 더 내줬다. 0-5.

그대로 물러서지는 않았다. 한국은 5회초 류효승(성균관대), 최태성(홍익대)의 연속안타와 정진수(연세대)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김경민(성균관대)이 3타점 2루타를 때리며 3-5로 따라 붙었다.

역전극은 없었다. 5회말 추가 실점한 한국은 6회 1점, 7회 3점을 더 내주며 완패를 인정해야 했다.

슈퍼라운드 경기를 마친 한국은 대만-중국전 패자와 20일 3위 결정전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3위에 올라야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출전자격을 얻을 수 있다.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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