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슬 30점' 하나은행, 개막전 승리…BNK 창단 첫 경기 패배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EB하나은행이 공식개막전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19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공식개막전서 부산 BNK 썸을 82-78로 눌렀다. 이훈재 감독은 WKBL 사령탑 데뷔전서 승리했다. BNK는 창단 첫 경기서 졌다.

하나은행은 전반에만 53점을 뽑아냈다. 강이슬이 3점슛 6개 포함 26점을 터트렸다. 자신의 한 경기 전반 최다득점 신기록이자 역대 한 경기 전반 최다 3점슛 기록. 하나은행이 전반에 12개의 3점슛을 넣은 것도 기록이다.

BNK는 다미리스 단타스를 중심으로 추격전을 펼쳤다. 3쿼터에도 단타스와 구슬을 중심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의 득점 가담이 원활하지 않았다. 하나은행은 WNBA 워싱턴 우승멤버 마이샤 하인스 알렌이 여독이 풀리지 않은 채 6점을 몰아넣으며 주도권을 유지했다. 3쿼터까지 하나은행의 73-57 리드.

BNK의 4쿼터 추격이 대단했다. 단타스가 4쿼터 첫 5분간 9점을 몰아쳤다. 골밑이 약한 하나은행은 단타스 봉쇄에 어려움을 겪었다. BNK는 경기종료 1분47초전 구슬의 득점으로 76-77, 1점차까지 추격했다.

그러자 하나은행은 마이샤의 득점으로 한 숨 돌린 뒤 경기종료 14초전 마이샤의 도움을 고아라가 3점슛으로 연결, 경기를 끝냈다. 강이슬이 30점, 고아라가 14점, 신지현이 12점, 마이샤가 11점을 넣었다. BNK 단타스는 32점을 몰아쳤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강이슬.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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