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키움 한국시리즈 엔트리, 플레이오프와 같다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변동 없이 갑니다."

키움의 한국시리즈 엔트리는 플레이오프와 동일하다. 키움 장정석 감독은 20일 고척에서 한국시리즈 대비 훈련을 지휘하면서 "엔트리는 고민을 많이 했다. 변함 없이 그대로 가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장 감독은 SK와의 준플레이오프 직후 두산과의 한국시리즈에 엔트리 변경이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고심 끝에 변함 없이 가기로 했다. "갑자기 현 시점에서 엔트리를 바꾸면 빠진 선수들이..."라고 말했다.

기존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끝까지 이어가겠다는 뜻이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서 고생했던 선수들이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빠지면 상실감이 있을 것이라는 걸 우려했다. 투수 14명, 포수 3명, 내야수 8명, 외야수 5명이다.

대신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선수들은 철저히 체크한다. 박병호는 양 손목, 제리 샌즈와 박동원은 무릎이 100% 상태가 아니다. 장 감독은 "오늘 훈련 후 체크를 해보고 결정하겠다. 박동원의 경우 다시 체크한 뒤 수비가 가능하면 한국시리즈서는 이지영과 나눠 출전할 것이다. 수비가 되지 않으면 이지영으로 가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키움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