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상철 감독, 황달 증세로 입원…쾌유 기원'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인천 유나이티드가 유상철 감독의 쾌유를 기원했다.

인천은 20일 유상철 감독의 입원 소식을 전했다. 인천 전달수 대표이사는 "최근 불거진 유상철 감독 사안에 대해 사실관계를 말씀드리고자 이렇게 여러분께 인사를 올리게 되었다"며 "유상철 감독은 2019년 5월 14일 처음 인천의 지휘봉을 잡은 후 5개월간 '덕장'으로서 감독직을 훌륭히 수행해가고 있다. 그리고 지난 19일 성남과의 원정 경기가 끝난 직후, 다양한 소셜미디어 채널과 언론을 통해 유상철 감독의 건강 악화와 이에 따른 감독직 수행 여부에 대한 소문이 퍼지고 있는 것을 지켜봤다. 유상철 감독의 건강 상태가 악화된 것은 사실이다. 황달 증세를 보임에 따라 성남전이 끝난 후 병원에 입원했으며 정밀 검사를 앞둔 상태"라고 전했다.

또한 "유상철 감독이 이번 시즌을 건강하게 마무리 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 구단을 사랑하는 팬 여러분도 저와 함께 감독님의 쾌유를 간절히 기도해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린다"며 "그릇된 소문과 추측성 보도 등으로 유상철 감독님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것을 자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유상철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지난 19일 열린 성남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원정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인천 선수단은 성남전 승리 후 눈물을 흘리며 감정이 북받쳐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유상철 감독은 "선수들이 지금 인천의 위치가 위험하기 때문에 절실함 때문에 경기 후 눈물을 보인 것 같다. 승리에 대한 감동이 컸다"고 말했다.

[사진 = 인천유나이티드]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