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없는 보스' 송창용 감독 "9년 제작기간, 시나리오 나오기까지 6년"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얼굴없는 보스' 송창용 감독이 긴 제작 기간의 이유를 설명했다.

22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얼굴없는 보스'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천정명, 진이한, 이하율, 김도훈, 송창용 감독 등이 참석했다.

개봉이 되기까지 9년의 제작기간이 걸린 이유에 대해 송창용 감독은 "투자를 한 어르신이 영화에 대해 '영' 자도 모르는 분이다. 그 분이 처음부터 시나리오를 만들었다. 그 기간부터치면 굉장히 많은, 10명 정도의 작가들이 붙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송창용 감독은 "어르신이 마음에 드는 시나리오가 나오기까지 5~6년 정도 걸렸다. 기획단계부터도 의미가 있더라. 그래서 기간을 8~9년 정도 걸렸다고 말한 것"이라고 전했다.

또 송창용 감독은 "'위대한 유산', '구세주', '만남의 광장'을 하다가 이 영화는 처음부터 시나리오가 대작이었다. 부담도 됐다. 그 전에 했던 감독이 있었는데 그만두게 돼서 후반부터 작업하게 됐다. 건달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알아보기도 했는데 진짜 조폭들은 정말 이름도 얼굴도 없더라. 그런 이야기가 정말 실화였다.

'얼굴없는 보스'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혹한 건달 세계, 멋진 남자로 폼 나는 삶을 살 수 있을 거란 일념으로 최고의 자리까지 올라갔지만 끝없는 음모와 배신 속에 모든 것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보스의 감성 느와르다. 오는 11월 21일 개봉 예정.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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