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서 "결혼 실감 안 나…연애 기간 길어서 이미 가족 같아" [화보]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최희서가 영화 '아워 바디' 비화를 공개했다.

최희서는 지난 20일 발행한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에서 우아한 카리스마부터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하며 화보 장인의 면모를 자아냈다. 촬영이 끝나고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아워 바디'의 복근 신을 완벽히 소화하기 위해서 혹독한 운동과 식단 조절에 임했다고 고백했다.

최희서는 "작품에 들어가기 한달 반 전부터 하루에 세 시간씩 운동 했다. 사실 식단이 힘들었다. 복근이 나오는 장면을 찍기 위해서 탄수화물을 다 끊고 물을 5리터씩 마셨다. 수분을 배출해야 가죽이 바짝 마른다. 정말 사람의 몸만큼 정직한 게 없는 것 같다. 만약 원하는 만큼 그 장면이 안 나왔다면 분명 내 탓을 했을 거다. 조금 덜 먹을 걸, 조금 더 운동할 걸. 그러느니 이렇게까지 해야 되나 싶을 정도로 만들어 놓는 게 낫다. 그러면 후회는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아워 바디' 개봉 이후 결혼식을 올린 소감에 대해서도 밝혔다. 최희서는 "솔직히 아직 실감이 안 난다. 연애 기간이 너무 길어서 이미 가족 같았다. 프로포즈는 4년 전에 받았는데 고맙게도 남편이 그 시간을 기다려준 거다. 올해 식을 올릴 생각이긴 했는데 할리우드 영화를 찍게 되면서 앞당겨졌다. 지금은 남자 주인공 캐스팅을 기다리고 있다. 무겁고 현실적인데 아린 연애 이야기다. '러스트 앤 본' 같은 분위기의 영화가 될 것"이라고 결혼 소감과 할리우드 영화 캐스팅 소감도 덧붙였다.

하퍼스 바자 11월호 공개.

[사진 = 하퍼스바자코리아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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