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지 않는 음악 하고 싶어"…데이식스, 정규 3집으로 '믿듣데' 신드롬 이어갈까 [종합]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보이밴드 데이식스가 2년 만에 발매한 정규 앨범으로 화려하게 컴백했다.

22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데이식스의 정규 3집 '더 북 오브 어스 : 엔트로피(The Book Of Us : Entropy)'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멤버 영케이는 "세번째 정규 앨범을 낼 수 있어서 영광이다. 이번 앨범은 사람과 사람이 맞닿아가면서 변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싶었다. 그 과정 안에선 물론 따뜻함도 있지만 냉랭한 변화도 있을 것 같다. 모든 걸 담아내고 싶었다"고 신보에 대한 소개를 이어갔다.

데이식스는 지난 7월 발매한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로 음원차트는 물론 음악방송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리더 성진은 "최근 우리의 음악이 좋은 흐름을 가지고 가고 있는데, 우리는 언제나 데이식스의 음악이 여러가지 장르로 섞여 괜찮은 음악으로 들리고 싶은 욕심을 가지고 있다. 순위 같은 것보단 이 곡을 통해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이어 영케이는 소속사 수장 박진영PD를 언급하며 "'스위트 카오스'의 콘셉트를 박진영PD님이 먼저 던져주셨다. 이런 콘셉트로 먼저 써보는 게 어떻냐고 제안을 해주셨는데, 우리는 한 번도 해보지 않은 곡이어서 매우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성진도 영케이의 말에 맞장구치며 "박진영PD님은 우리 타이틀 곡을 정말 좋아해 주셨다. PD님이 좋아하는 장르와 비슷한 장르여서 그런지 극찬해주시며 뮤직 비디오까지 많은 관여를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멤버 중 제이는 이번 앨범에 참여하며 함께 이름을 올렸다. 그는 "작사는 전부터 해왔고, 신보를 준비하며 영케이와 프로듀서분들에게 정말 많은 걸 배웠다. 가르쳐준 팁들을 써가며 가사를 도전해봤는데, 더욱 열심히 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이은 히트곡의 발표로 데이식스는 '믿듣데(믿고 듣는 데이식스)'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정상에 올라섰다.

'믿듣데'라는 수식어에 대한 질문에 원필은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이 수식어 자체가 너무 크기 때문에 새롭게 얻고 싶은 건 없다. 이보다 더 좋은 건 없는 것 같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우리도 어릴 때 음악을 듣고 힘을 받은 것처럼 데이식스의 노래가 대중분들께 힘과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솔직한 감정을 노래하는 담백한 음악을 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데이식스의 타이틀곡 '스위트 카오스(Sweet Chaos)'는 스윙 장르의 그루브와 펑크 록의 폭발적인 사운드가 조화를 이룬, 데이식스의 타이틀곡 중 가장 빠른 BPM으로 곡의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이날 오후 6시 첫 공개.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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