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음악으로 힘 받으셨으면"…데이식스 영케이가 전한 '노래하는 이유' [MD현장]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보이밴드 데이식스의 멤버 영케이가 음악에 대한 진정성을 고백했다.

22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데이식스의 정규 3집 '더 북 오브 어스 : 엔트로피(The Book Of Us : Entropy)'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데뷔한 지 4년을 지나고 있는 데이식스는 차근차근 그들의 음악을 인정받으며 독보적인 색을 구축해왔다. 이날 멤버 영케이는 "지금까지 노래를 계속 하고 있는데, 내가 왜 노래를 시작하게 됐는지 고민하게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우리가 데뷔한 지 4년하고 1개월이 지났다. 연습생까지 포함하면 10년 정도다. 데뷔하기 전엔 부모님과 회사에게 인정을 받는 게 목표였는데, 어느 순간 그게 모호해지더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공연이 끝난 후 팬분들이 정말 행복한 눈빛으로 내게 '덕분에 힘이 났다'. '노래로 인해 행복해졌다'고 말씀해주시곤 한다. 어느 순간부터 그게 내가 노래하는 이유가 됐다"며 깊은 속마음을 고백했다.

또한 영케이는 신보에 대한 자신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 정규 3집에서 자랑할 점은 '장르의 다양성'이다. 준비하는 동안 데이식스만의 음악을 찾아가기 위해 계속 한 장르에 국한하지 않고 밴드로 구현할 수 있는 모든 음악을 시도해봤다. 하루에 각자 한 곡씩 많은 곡들을 써내려갔다"며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각종 음원 차트는 물론 음악 방송에서도 1위를 거두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케이는 겸손하고도 담백한 목표를 전했다.

그는 "모든 순간을 노래하는 밴드가 되고 싶다. 살아가는 감정, 순간들을 노래하는 밴드가 되고 싶다. 사람들의 일상 속에 우리의 음악으로 한 순간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하며 감동을 안겼다.

한편 데이식스의 타이틀곡 '스위트 카오스(Sweet Chaos)'는 스윙 장르의 그루브와 펑크 록의 폭발적인 사운드가 조화를 이룬, 데이식스의 타이틀곡 중 가장 빠른 BPM으로 곡의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이날 오후 6시 첫 공개.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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