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김지영’ 예매율 52% 돌파, “정유미·공유 섬세한 감정연기” 기대↑[종합]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82년생 김지영’이 압도적 예매율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정유미, 공유의 섬세한 감정연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2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3일 개봉하는‘82년생 김지영’은 이날 오후 7시 22분 현재 52.8%로 압도적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예매자 수는 8만 6,000명을 넘어섰다.

2위 ‘말레피센트2’(8.7%), 3위 ‘조커’(5.8%)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조커’의 선풍적 인기에 이어 디즈니 영화 ‘말레피센트2’가 박스오피스를 점령한 가운데 ‘82년생 김지영’이 높은 기대감으로 흥행 청신호를 켰다.

‘82년생 김지영’은 1982년 태어나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김지영'(정유미)의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누적 판매 100만 부를 돌파한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시사회 이후 언론과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을 이끌고 있다.

특히 정유미, 공유의 섬세하고 디테일한 연기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감상한 관객들은 ‘지영’으로 분한 정유미에 대해 “김지영 그 자체”(인스타그램_j_yes****) 등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든 세밀한 연기에 대한 호평을 보냈으며, ‘대현’ 역 공유와 ‘지영’의 가족, 동료로 등장하는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연기가 섬세하게 닿아오는 영화”(인스타그램_sy****), “배우들의 연기력에 보는 내내 소름 돋고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올해 본 영화 중 제일의 연기력”(인스타그램_gj****) 등의 극찬을 보냈다.

정유미는 누군가의 딸이자 아내, 동료이자 엄마인 '지영' 역을 맡아 일상을 살아가는 담담한 모습부터 스스로도 몰랐던 자신을 알아가며 뜨거워지는 감정까지 캐릭터에 녹아든 연기로 몰입감을 높인다.

공유 역시 '지영'을 걱정하며 지켜보는 남편 '대현'으로 분해 전작에 비해 한층 깊이 있는 연기로 깊은 공감을 자아낸다.

원작소설은 네티즌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리며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영화는 보편적 공감대 형성과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로 흥행 전망을 밝히고 있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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