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건아 25점' 현대모비스, LG에 신승…개막 3연패 후 3연승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현대모비스가 개막 3연패 후 3연승에 성공했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22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1라운드 홈 경기서 창원 LG 세이커스에 62-57로 이겼다. 개막 3연패 후 3연승이다. LG는 개막 5연패 후 2연승했으나 다시 패배를 추가했다.

전반을 29-29로 마칠 정도로 양 팀 모두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막판까지 접전을 펼쳤다. 현대모비스는 라건아에게 공격이 집중됐고, LG는 LG답지 않게 캐디 라렌, 김동량, 김시래 등 득점분포도가 넓었다.

LG는 3쿼터를 39-46으로 뒤졌다. 4쿼터 초반 라렌의 덩크슛을 시작으로 김시래의 3점포에 이어 정준원의 득점으로 48-48, 균형을 이뤘다. 현대모비스는 함지훈의 연속 득점으로 한 숨 돌리며 근소하게 리드를 잡았다. 이후 라렌의 덩크슛, 양동근의 중거리슛으로 점수를 주고 받았다.

LG는 4점 뒤진 경기종료 1분26초전 작전시간을 사용했다. 그러나 라렌의 골밑 공격이 불발됐다. 그러자 현대모비스는 라건아가 탑에 나와 공간을 만든 뒤 골밑의 함지훈에게 연결, 귀중한 2점을 올렸다. LG는 다시 작전시간 후 정희재가 김시래의 패스를 3점포로 처리, 3점차로 추격했다.

여전히 현대모비스가 유리한 상황. 작전시간 후 7초전 양동근이 정면에서 3점슛을 시도했다. 빗나갔다. 그러나 라건아가 천금의 공격리바운드를 걷어냈다. 라렌에게 반칙까지 얻어냈다.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승부를 갈랐다. 라건아는 25점 18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라건아.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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