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 "현빈·손예진 연기, 그저 신기해…앵글 밖에서도 닮고 싶다" [화보]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김정현의 화보가 공개됐다.

패션 매거진 싱글즈는 11월 방영을 앞둔 케이블채널 tvN 새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구승준 역으로 시청자들을 찾아올 김정현의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에서 배우 김정현은 가을을 닮은 아련하고 감성적인 눈빛으로 카메라를 압도, 분위기 넘치는 FW 화보를 완성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김정현은 함께 호흡을 맞추는 현빈, 손예진에 대해 "현빈, 손예진 선배님이 현장에서 연기하는 걸 보면 그저 신기하다. 연기할 때뿐만 아니라 앵글 밖에서도 닮고 싶은 부분이 많다. 연기는 상대와 호흡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앞으로 선배님들과 마주하는 장면이 더 많아지면 한 걸음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영 앤 리치'의 정석, 구승준을 연기하게 된 김정현은 "좋게 말해서 영 앤 리치지 사기꾼에 가까운 인물이다(웃음). 하지만 유들유들한 면도 있고 냉철한 면도 갖춰 감정의 낙차와 스펙트럼이 풍부하다. 극 안에서 보여줄 다양한 모습을 기대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년 전 싱글즈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배우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시간이 쌓이고 경험이 늘어도 집착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전한 김정현은 "지금도 본질적으로는 같다"고 운을 뗐다.

그는 "하지만 최근에는 집착보다는 유심히 들여다봐야겠다는 쪽이다. 단어와 뉘앙스의 차이겠지만 지나치게 집착해버리면 새로운 걸 발견할 수 있는 여지가 없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캐릭터를 연구할 때 놓치는 부분이 생길 수 있고, 주변의 평가에도 단어와 말 한마디에 집착하기보다 내 마음을 좀 더 들여다보며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라고 연기관을 밝혔다.

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 김정현이라는 사람을 만나지 못했을지라도 배우 김정현 덕분에 뭔가 좋은 걸 얻을 수 있었다, 좋은 기억이 있다, 간직하고 싶은 추억이 있다면 배우로서 행복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 = 싱글즈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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