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동백(공효진)이 향미(손담비)를 위해 몸을 던졌다.

23일 밤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21, 22회가 방송됐다.

필구(김강훈)의 야구시합 날이 다가왔다. 동백(공효진)은 가고 싶으면서도, 술집 아들이라는 편견 때문에 필구가 곤란한 상황에 빠질까봐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 동백을 응원하고 나선 것은 황용식(강하늘)과 정숙(이정은)이었다.

이들의 독려에 힘입어 처음으로 아들 경기를 보러가는 동백. 향미(손담비)와 정숙도 "쪽수엔 장사 없다"며 동백과 함께 나섰다.

그리고 필구에게는 또 한 명의 응원군이 있었다. 필구가 상대 팀 감독과 심판의 편파 판정에 희생 당하려는 순간, 드론을 들고 나타난 황용식은 그야말로 '화끈하게' 필구의 기를 살려줬다.

또 향미의 곡절이 드러났다. 돈 때문에 팔려가고 쫓겨다닌 향미의 인생. 이번에도 자신의 편은 없다고 생각한 순간, 동백이 곁으로 다가왔다. "향미, 무연고자 아니에요. 향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면 내가 바로 신고할 거예요"라는 동백의 말에 향미는 난생 처음 겪는 감정을 접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고양이에게 사료를 주는 남성이 까불이의 유력한 용의자로 떠올랐다. 고양이 사료에 농약을 탄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 마지막 순간 황용식은 고양이 사료를 들고 있는 흥식(이규성)을 발견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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