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그림자만 쫓아다녔어"...英 매체도 감탄했다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손흥민 주위에 있던 선수들은 그가 두려웠을 것이다” 영국 현지 매체의 찬사다. 대한민국 ‘캡틴’ 손흥민이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공포에 빠트렸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서 즈베즈다(세르비아)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5-0 대승을 거뒀다.

이날 2골을 추가한 손흥민은 유럽무대 통산 121골로 ‘차붐’ 차범근과 한국인 유럽 무대 최다골 타이기록을 세웠다.

손흥민을 향한 찬사가 쏟아졌다. 영국 현지 매체들도 해리 케인이 아닌 손흥민으로 스포츠 1면을 도배했다. 영국 BBC도 손흥민은 경기 최우수선수(MOM)으로 선정하며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섰다”고 높이 평가했다.

전 잉글랜드 대표팀 글렌 호들은 “왜 손흥민이 발롱도르 후보인지 알겠다”고 찬사를 보냈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이 상대 팀 선수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 주위에 있는 선수들은 그가 두려웠을 것이다. 손흥민의 그림자만 쫓아다녔다”고 극찬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엄청난 속도로 즈베즈다의 수비를 파괴했다. 추가골 장면에선 상대 선수보다 10m 뒤에서 달려 골망을 가르기도 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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