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의 질투인가..."손흥민, 솔직히 발롱도르 수상 힘들어"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대한민국 ‘캡틴’ 손흥민이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2019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에 포함됐다. 하지만 일본 언론은 손흥민의 수상 가능성을 낮게 점치며, 순위 안에 든 것에 만족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서 즈베즈다(세르비아)를 상대로 2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5-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멀티골 추가한 손흥민은 유럽무대 통산 121골로 ‘전설’ 차범근과 한국인 유럽 무대 최다골 타이기록을 세웠다.

만약 손흥민이 오는 28일 리버풀전에서 한 골을 더 추가하면 차붐을 넘어 한국 역대 최고의 공격수가 된다.

손흥민은 즈베즈다전을 앞두고 프랑스풋볼에서 주관하는 발롱도르 최종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로는 설기현, 박지성에 이어 역대 3번째다.

토트넘에겐 경사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정말 기쁜 소식”이라고 말했다. 잉글랜드 전 대표팀 감독 글렌 호들은 즈베즈다전 활약을 보고 “사람들이 왜 그가 발롱도르 후보인지 알 것”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반면 일본의 반응은 냉정했다. 풋볼채널은 “지금까지 아시아 선수가 발롱도르를 수상한 적은 없었다. 솔직히 손흥민이 발롱도르를 타긴 힘들다”고 평가했다.

발롱도르 최종 후보에서 아시아 선수는 손흥민이 유일하다. 일본은 한 명도 오르지 못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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