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 로치 “마블영화는 햄버거, 대기업 수익 위한 상품일 뿐” 직격탄[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2회 수상에 빛나는 세계적 거장 켄 로치 감독이 마블영화를 비판했다.

그는 22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TV와 인터뷰에서 “마블영화는 햄버거와 같다. 대기업 수익을 위해 상품을 만드는 것이다. 영화예술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윌리엄 블레이크는 이렇게 말했다. 돈이 논의될 때, 예술은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켄 로치 외에도 마틴 스콜세지,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이 마블영화에 직격탄을 날렸다.

마틴 스콜세지는 “마블영화는 인간의 감정이나 심리적인 경험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려는 영화가 아니다”라고 깎아내렸다.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도 나섰다. 그는 20일(현지시간) “마틴 스콜세지가 마블 영화는 영화가 아니라고 말했다. 우리는 영화를 볼때 어떤 깨달음, 어떤 지식, 어떤 영감 등을 배우려고 한다. 같은 영화를 반복해서 보면서 어떤것을 얻을 수 있는지 모르겠다. 마틴은 친절하기 때문에 영화가 아니라고 말했다. 비열하다고 말하지 않았다”고 했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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