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4차전] '3안타 3타점' 두산 오재원, 데일리MVP 선정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오재원이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 확정 경기에서 맹활약했다.

오재원(두산 베어스)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한국시리즈 4차전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 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오재원은 경기 후 이날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데일리 MVP를 수상했다. 오재원은 120만원 상당의 오페라 미룩스 프리미엄 LED 마스크 풀세트를 부상으로 받았다.

첫 타석부터 빛났다. 양 팀이 2-2로 맞선 2회초 2사 2루에서 우중간 역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팀이 7-8로 뒤진 5회초 2사 만루에서는 2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때리며 팀의 재역전까지 만들었다.

끝이 아니었다. 팀이 허무하게 연장전에 돌입한 10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오재원은 제이크 브리검을 상대로 홈런성 중월 2루타를 터뜨렸다. 이후 오재일의 적시타 때 결승 득점을 기록했다.

올시즌 98경기에 나서 타율 .164에 그친 오재원이지만 팀의 우승을 확정 짓는 경기에서는 가장 빛나는 주인공이었다.

[두산 오재원. 사진=고척돔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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