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원석 2억원' SK 와이번스, 신인 11명과 계약 완료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2020년도 신인선수 11명과 입단 계약을 완료했다"라고 28일 밝혔다.

SK는 1차 지명한 오원석(야탑고·투수)와 계약금 2억원, 연봉 2700만원(신인 선수 공통 연봉)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SK는 "좌완 정통파 투수인 오원석은 구속과 제구력, 경기 운영능력 및 변화구 구사 능력 등 선발 투수로서의 기량을 높게 평가 받으면서 제 29회 WBSC 기장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청소년 야구 국가대표 선수로 발탁된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2차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지명한 전의산(경남고·내야수)과도 계약금 1억 3000만원, 연봉 2700만원에 계약했다.

SK는 전의산에 대해 "우수한 신체조건(187cm 96kg) 및 파워, 스윙 스피드, 장타력 등 홈런 타자로 성장할 수 있는 자질과 함께 좌, 우 코스를 가리지 않고 양질의 타구 생산 능력을 지니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2라운드에서 지명된 김성민(경기고·내야수)과는 계약금 1억원, 연봉 27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SK는 "김성민은 좋은 수비 센스와 송구력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수비 능력이 장점이며, 타격에서도 빠르고 질 좋은 타구를 생산해낼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라고 전했다.

3라운드 최지훈(동국대·외야수)과 8000만원에, 4라운드 현원회(대구고·포수)와 7000만원에, 5라운드 이재성(라온고·투수)과 6000만원에, 6라운드 류효승(성균관대·외야수)과 5000만원에, 7라운드 길지석(야탑고·투수)과 4000만원에, 8-9라운드 김교람(제물포고·내야수), 이거연(홍익대·내야수)과 3000만원에, 10라운드 박시후(인천고·투수)와 2000만원에 각각 계약을 완료했다.

마지막으로 SK는 "12월 7일 신인 선수들을 대상으로 프로야구 선수로서 갖춰야 할 덕목과 팬/미디어 응대 요령 등에 대해 집중 교육하는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그 동안 신인 선수들을 뒷바라지해 온 선수 부모님들의 노력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부모님과 선수가 함께 하는 입단식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차 지명 오원석(첫 번째 사진), 계약 내용(두 번째 사진). 사진=마이데일리DB, SK 와이번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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