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3G 연속 트리플더블' LA 레이커스, 시카고 꺾고 6연승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레이커스가 4쿼터 역전극을 펼치며 6연승을 질주했다.

LA 레이커스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르브론 제임스의 활약 속 118-11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레이커스는 개막전 패배 이후 파죽의 6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6승 1패가 됐다. 시카고는 2연패, 시즌 성적 2승 6패를 기록했다.

3쿼터까지는 시카고 우세였다. 전반을 65-48로 마친 시카고는 3쿼터에도 줄곧 10점차 이상 리드를 이어갔다. 93-80, 시카고의 13점차 우세 속 3쿼터 끝.

4쿼터 들어 180도 다른 양상이 펼쳐졌다. 레이커스가 대반격에 나선 것. 카일 쿠즈마의 3점포로 4쿼터를 시작한 레이커스는 쿠즈마의 연속 7득점에 이은 드와이트 하워드의 덩크와 레이업 득점, 퀸 쿡의 3점포로 94-93, 역전을 이뤄냈다.

이어 쿠즈마의 득점이 또 다시 나오며 80-93으로 시작한 4쿼터는 96-93으로 바뀌었다. 레이커스가 상대에게 한 점도 내주지 않고 16점을 연속으로 뽑은 것.

이후 잠시 시카고가 재역전하기도 했지만 레이커스는 알렉스 카루소의 바스켓카운트와 쿡의 3점슛, 하워드의 덩크와 르브론의 득점 등으로 109-97까지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 4쿼터 시작 후 단 7분 동안 벌어진 일이다. 4쿼터만 보면 38-19, 정확히 더블스코어다.

르브론은 30점 11어시스트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2일 댈러스 매버릭스, 4일 샌안토니오 스퍼스전에 이은 3경기 연속 트리플더블. 개인 최장 타이다.

쿡은 3점슛 3방 포함 17점을 올렸으며 쿠즈마는 15점 중 11점을 4쿼터에 몰아 넣었다. 앤써니 데이비스는 15점 7리바운드.

시카고는 3쿼터만 해도 레이커스의 연승을 저지하는 듯 했지만 4쿼터 들어 속절 없이 무너지며 고개를 떨궜다.

[르브론 제임스.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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