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김경문 감독 "박병호, 오늘 못쳤지만 내일 잘칠 것" (일문일답)

[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기분 좋은 출발이다. 도쿄행 티켓이 보인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9 WBSC 프리미어 12 1라운드 C조 호주와의 경기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이날 한국은 선발투수 양현종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4타수 2안타 2타점을 터뜨린 이정후의 활약을 앞세워 호주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귀중한 1승을 챙긴 한국은 오는 7일 캐나다를 상대한다.

다음은 김경문 대표팀 감독과의 일문일답.

- 경기 총평은.

"첫 경기의 무게감이 컸지만 역시 양현종이 마운드에서 든든한 모습을 보이면서 타자들도 분발한 것 같다. 첫 경기는 잘 풀렸던 것 같다. 빨리 잊고 내일 경기 준비 잘 하겠다"

- 양현종의 투구 이닝은 6회로 정했던 것인가.

"우리가 점수를 더 내지 않았다면 7회에도 2사까지는 던졌을 수 있다. 다행히 점수가 더 나오면서 아껴야겠다는 생각에 교체했다"

- 캐나다전 선발투수는.

"김광현이 준비하고 있다. 캐나다는 호주보다 더 탄탄한 팀이다. 우리가 첫 경기를 이겼지만 들뜰 필요는 없다. 내일이 가장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

- 김광현의 기용법도 양현종과 비슷하다고 보면 되나.

"투구수를 정할 수는 없다. 김광현도 단단히 준비하고 있다. 투수코치와 상의하면서 적절한 타이밍을 보겠다"

- 박병호가 무안타로 부진했다.

"오늘은 못 쳤지만 다른 타자들이 쳐서 이겼다. 내일은 잘 칠 것이라 생각한다"

- 타선에서 인상적이었던 타자는.

"이정후가 포스트시즌을 치르면서 허리가 좋지 않았는데 좋은 타자답게 좋은 안타를 쳤다. 하위타선에서는 허경민이 나가서 좋은 활약을 했다. 7~9번 타순에서 좋은 타점을 올렸다. 내일 타선 구상을 잘 생각해보겠다"

[야구대표팀 김경문 감독이 6일 오후 서울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되는 '2019 WBSC 프리미어 12 서울 예선 라운드' 대한민국-호주의 경기전 마운드로 등장하고 있다.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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