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든 36점' 휴스턴, 골든스테이트에 완승… 2연승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휴스턴이 골든스테이트를 제압했다.

휴스턴 로켓츠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토요타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제임스 하든의 활약 속 129-11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휴스턴은 2연승, 시즌 성적 5승 3패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 5일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전에서 3연패를 끊은 골든스테이트는 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성적 2승 6패가 됐다.

1쿼터를 30-29로 마친 휴스턴은 2쿼터 중반 한 때 42-46으로 뒤지기도 했다. 이후 분위기를 바꿨다. 중심에는 하든이 있었다. 하든은 연속 3점포에 이어 2점슛, 자유투 득점을 연달아 올렸다. 이어 다시 한 번 3점슛을 꽂아 넣었다. 순식간에 55-48 역전.

휴스턴은 이후에도 하든의 연이은 득점 속 63-52, 11점차까지 벌리고 전반을 마쳤다. 하든은 2쿼터에만 20점을 몰아 넣었다. 골든스테이트 선수들 전체가 2쿼터 올린 23점과 비슷한 수치.

3쿼터에도 휴스턴의 기세가 이어졌다. 3쿼터 시작 후 착실히 점수를 보탠 휴스턴은 러셀 웨스트브룩의 득점 속 3쿼터 시작 3분 30초만에 76-56, 20점차까지 찍었다. 이후 20점차 안팎 리드를 이어간 휴스턴은 98-83으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반전은 없었다. 휴스턴은 4쿼터 내내 여유있는 리드를 이어가며 어렵지 않게 1승을 추가했다.

하든은 3점슛 6개 포함, 36점 13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클린트 카펠라도 19점 16리바운드 6블록슛을 올리며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웨스트브룩은 18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보탰다. P.J. 터커도 22점 11리바운드 활약.

골든스테이트는 알렉 벅스가 28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팀의 완패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제임스 하든.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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