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먼드 더블 더블’ 디트로이트, 20점차 완승…뉴욕 4연패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디트로이트가 안드레 드루먼드의 골밑장악력, 고른 득점분포를 묶어 완승을 챙겼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7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뉴욕 닉스와의 2019-2020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22-102 완승을 거뒀다. 디트로이트가 2연패 위기서 벗어난 반면, 동부 컨퍼런스 최하위 뉴욕은 4연패에 빠졌다.

안드레 드루먼드(27득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가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토니 스넬(24득점 2어시스트)은 6개의 3점슛을 모두 성공시켰다. 디트로이트는 마키프 모리스(22득점 3점슛 4개 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랭스턴 갤러웨이(13득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 루크 케너드(12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등 총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디트로이트는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1쿼터 초반 스넬이 내외곽을 오가며 화력을 과시, 고른 득점분포를 앞세운 뉴욕에 맞불을 놓은 디트로이트는 1쿼터 중반에 주도권을 가져왔다. 드루먼드가 골밑에서 꾸준히 득점을 쌓은 디트로이트는 크리스티안 우드의 3점슛을 더해 33-25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역시 비슷한 경기 내용이 전개됐다. 디트로이트가 벤치멤버들의 지원사격을 더해 달아나면, 뉴욕은 3점슛으로 맞불을 놓았다. 팽팽한 승부 속에 주도권을 지킨 디트로이트는 2쿼터 막판 드루먼드가 연달아 골밑득점을 성공시켜 64-59로 2쿼터를 끝냈다.

디트로이트는 3쿼터 들어 더욱 멀리 달아났다. 모리스가 연달아 3점슛을 터뜨려 뉴욕의 추격권에서 벗어난 디트로이트는 드러먼드의 골밑득점, 케너드의 3점슛을 묶어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96-85였다.

3쿼터의 기세는 4쿼터까지 이어졌다. 스넬, 갤러웨이의 3점슛을 앞세워 뉴욕의 추격 의지를 꺾은 디트로이트는 4쿼터 중반 케너드의 돌파를 더해 21점차까지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디트로이트는 이후에도 주축선수들을 투입하는 등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20점 앞선 상황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안드레 드루먼드.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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