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마사지샵"…'연맛3' 윤정수, 두 번째 소개팅 성공? 김현진에 ♥과다 표현 [MD리뷰]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개그맨 윤정수가 사랑에 빠졌다.

7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연애의 맛3'에서는 지난 소개팅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두 번째 소개팅에 나선 개그맨 윤정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설레는 마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윤정수는 검은 정장 차림을 입고 등장,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췄다. 만남 장소도 자신이 자주 가던 단골 가게로 정해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세팅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김숙은 "오늘 조금 신경을 썼다"며 응원했다.

특히 지난 소개팅 당시 통유리로 모든 사람들이 소개팅을 지켜볼 수 있도록 했던 윤정수는 창문도 계속해서 점검하며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가운데, 남다른 실루엣의 여성이 등장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번 상대는 170cm의 키라고.

마침내 소개팅 상대와 만난 윤정수는 미소를 지으며 손님맞이에 힘썼다. 소개팅 상대는 변리사를 준비 중인 김현진이었다. 김현진에게 호감을 느낀 듯한 윤정수의 모습에서는 그간의 장난기 넘치는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가득 긴장한 그는 쉴 새 없이 몸을 움직였고 김숙은 "소름 끼치게도 저 모습은 진짜다"라고 말했고 스튜디오 패널들도 "지난번과는 180도 다르다"라고 감탄했다.

윤정수의 매너는 계속 됐다. ?c양꿍 요리를 직접 덜어주는가 하면, 상대방의 의견을 먼저 묻는 등 애를 썼다. 김현진도 기분이 나쁘지 않은 듯 "저는 기분 나쁘면 정말 얼굴에서 티가 난다"라고 장난으로 받아치며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이 때, 윤정수는 "가정을 꾸린다면 아이 몇 명을 생각했냐"라고 질문해 패널들의 야유를 샀다. 그럼에도 김현진은 "아이보다는 남편과의 사이가 중요하다"라고 대답했다. 윤정수는 "저랑 진짜 생각이 비슷하다"라고 거짓을 말해 폭소케 했다. 이에 김현진은 "대화를 편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배려를 많이 해주시는 게 느껴진다"라고 솔직하게 생각을 밝혔다.

식사를 마치자 윤정수는 애프터 신청을 위해 가고 싶은 곳을 물었고 김현진은 한강에서 캔맥주 한 잔 마시기를 원했다. 애프터에 성공한 윤정수는 김현진에게 "옆모습이 참 예쁘시다"라며 호감을 적극적으로 표현했고 김현진도 "웃는 주름 생기는 게 보기 좋다"라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한강으로 향했지만 심각한 교통체증이 문제였다. 설상가상 윤정수는 30분 뒤 생방송 라디오 스케줄을 가야 했고, 김현진에게 마사지샵을 추천했다. 김현진의 표정은 굳었지만 일단 마사지샵으로 향했다. 패널들도 당황했다.

윤정수는 다행히 제 시간 내에 라디오 부스에 도착했다. 확 달라진 윤정수의 스타일에 스태프들은 "드디어 국수를 먹게 되는 것이냐"라며 들떠했다. 윤정수도 설렘이 가득해보였다. 그는 "상당히 미인이시고 너무 산뜻했다"라며 남창희에게 자랑했다. 연신 설레발을 치는 윤정수의 모습에 패널들은 "오늘 첫 만남인데 너무 이른 생각 아니냐"라며 걱정했다.

윤정수가 한창 들떠있을 때, 김현진은 "이제 그만해도 된다"라고 마사지사에게 말하며 마사지샵을 빠져나가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패널들도 "진짜 이대로 집에 가는 것이냐", "이번에도 실패인 것이냐"라고 말해 두 사람의 향후 만남에 궁금증을 더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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