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드리지 39점' 샌안토니오, OKC 꺾고 2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샌안토니오가 연패를 끊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AT&T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경기에서 라마커스 알드리지의 활약 속 121-11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샌안토니오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성적 5승 3패를 기록했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2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3승 5패가 됐다.

전반은 단 1점차로 끝났다. 1쿼터는 샌안토니오가 33-30으로 앞섰지만 2쿼터 들어 오클라호마시티가 역전에 성공, 57-56으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들어 샌안토니오가 전세를 뒤집었다. 3쿼터 초반 근소하게 끌려가던 샌안토니오는 알드리지의 훅슛에 이은 디욘테 머레이의 바스켓카운트, 알드리지의 점프슛으로 71-65를 만들었다.

샌안토니오는 3쿼터 막판 3점차로 쫓기기도 했지만 패티 밀스의 3점포로 분위기를 바꾼 뒤 루디 게이의 자유투 득점 속 92-84, 8점차 우위 속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초반은 샌안토니오의 일방적 우위였다. 샌안토니오는 94-89에서 데릭 화이트의 득점과 밀스의 3점슛, 더마 드로잔의 연속 득점 속 101-89까지 벌렸다.

샌안토니오는 경기 종료 2분 전까지 10점차 우위를 이어가며 1승을 추가했다.

알드리지는 양 팀 최다인 39점(6리바운드)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39점은 올시즌 기존 한 경기 최다득점인 27점(10월 27일 워싱턴전)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머레이는 17점 10어시스트 8리바운드 등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성적을 남겼으며 드로잔도 16점(9어시스트)을 보탰다.

오클라호마시티에서는 다닐로 가리나리가 27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라마커스 알드리지.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