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레너드 활약' LA 클리퍼스, 포틀랜드에 4쿼터 역전승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클리퍼스가 4쿼터 들어 힘을 내며 웃었다.

LA 클리퍼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서 53점을 합작한 루 윌리엄스와 카와이 레너드의 활약 속 107-10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클리퍼스는 시즌 성적 6승 3패를 기록했다. 반면 포틀랜드는 3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3승 5패가 됐다.

전반은 클리퍼스가 47-40으로 앞섰다. 1쿼터를 26-22로 끝낸 클리퍼스는 2쿼터 들어 점수차를 벌렸다.

3쿼터 들어 180도 분위기가 바뀌었다. 포틀랜드가 대반격에 나선 것. 서서히 점수차를 좁힌 포틀랜드는 하산 화이트사이드의 바스켓카운트로 56-56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릴라드의 연이은 득점 속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며 76-70으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종료 4분 전까지 포틀랜드의 5점차 우세. 클리퍼스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클리퍼스는 레너드와 윌리엄스의 득점 속 재역전에 성공했다. 종료 1분 16초 전까지 98-98 동점.

마지막에 웃은 팀은 클리퍼스였다. 클리퍼스는 종료 59초를 남기고 터진 윌리엄스의 득점으로 다시 한 발 앞섰다.

이어 32.5초를 남기고 윌리엄스가 3점포를 터뜨리며 103-99, 승기를 굳혔다. 클리퍼스는 상대 파울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때 레너드가 착실히 점수를 보태며 1승을 추가했다.

윌리엄스는 4쿼터 막판 승부처에서 연속 5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26점 8어시스트. 레너드도 27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포틀랜드에서는 릴라드와 C.J. 맥컬럼이 나란히 22점씩 올렸지만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루 윌리엄스.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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