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마블팬 비판 수용 “‘아이언맨’ 로다주 오스카 남우조연상 후보 추진”[공식입장]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디즈니가 마블팬의 비판을 수용하고 ‘어벤져스:엔드게임’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로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디즈니는 7일(현지시간) 자사 아카데미 캠페인 페이지에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후보 추진 명단을 발표했다.

남우조연상 후보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비롯해 크리스 에반스, 마크 러팔로, 크리스 헴스워스, 제레미 레너, 조쉬 브롤린, 폴 러드, 돈 치들이 포함됐다.

여우조연상 후보는 스칼렛 요한슨, 기네스 펠트로, 조 샐다나, 카렌 길리언, 브리 라슨이 이름을 올렸다.

앞서 디즈니는 지난달 4일 ‘어벤져스:엔드게임’의 부문별 아카데미 후보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디즈니가 추진하는 12개 후보 카테고리는 다음과 같다.

작품상-케빈 파이기

감독상-루소 형제

각색상-크리스토퍼 마커스, 스티븐 맥피리

촬영상-트렌트 오팔로치

편집상-제프리 포드, 매튜 쉬미트

미술상-찰스 우드, 도냐 슈루만

의상상-주디아나 마코브스키

분장상-존 블레이크, 자닌 톰슨, 브라이언 사이프

사운드 믹싱-톰 존슨, 후안 페랄타, 존 프리쳇

사운드 편집-섀넌 밀스, 다니엘 로리

시각효과-댄 델리우, 맷 에이킨, 러셀 얼, 댄 수디크

작곡상-앨런 실베스트리

이 명단이 나오자 마블팬들은 남우주연상 후보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없다고 비판했다. 실제 루소 형제 감독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팬들의 비난이 계속되자 디즈니는 결국 남우주연상이 아닌 남우조연상 부문에 로다주를 포함시켰다.

로다주를 포함한 배우들이 실제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될 가능성은 낮다는게 미국 현지 매체의 전언이다.

그러나 시각효과상, 사운드 믹싱, 사운드 편집 등 기술 부문 후보 지명 가능성은 높다는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과연 ‘어벤져스:엔드게임’이 몇 개 부문에서 후보에 지명될지 주목된다.

[사진 = IGN]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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