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가 왜 2선에서?" 보르도 감독, "공간 창출 뛰어나"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지롱댕 보르도 파울로 소사 감독이 황의조의 포지션에 대해 입을 열었다.

보르도는 9일(한국시간) 오전 4시 45분 프랑스 니스의 스타드 뒤 레이에서 OGC 니스와 2019-20시즌 프랑스 리그1 13라운드를 치른다.

황의조는 니스전에서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 3일 낭트와 경기에서 리그 3호골과 2호 도움을 추가했다. 특히 ‘황의조 데이’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선 한글 유니폼을 입고 맹활약해 의미를 더했다.

보르도 진출 후 황의조는 대표팀에서 맡고 있는 최전방 스트라이커가 아닌 2선에서 뛰고 있다. 이를 두고 파울루 벤투 감독은 “다양한 역할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나에게 황의조는 스트라이커”라고 못을 박았다.

하지만 소사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황의조의 2선 기용을 두고 “황의조는 서로 다른 포지션을 모두 뛸 수 있다”면서 “공간을 창출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라인 사이에서 능력을 발휘하는 선수다. 또 좋은 패스를 만들 줄 안다”고 주장했다.

최전방에서만 쓰기에는 공격수로서 다재다능한 능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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