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1라운드 결산, 여자부 시청률이 남자부 추월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지난 시즌보다 더욱 잘 나가는 V리그다.

지난달 12일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경기를 시작으로 개막된 도드람 2019-2020 V리그가 7일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의 여자부 경기를 끝으로 1라운드가 종료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8일 V리그 1라운드를 결산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청률

도드람 2019~2020 V-리그는 남자부는 월요일, 여자부는 월요일과 금요일을 휴식일로 지정해 주중에는 남녀부가 오후 7시에 동시 개최됐다. 남자부 21경기, 여자부 15경기로 총 36경기가 펼쳐졌는데 그 결과 지난 시즌 1라운드 평균 시청률인 0.77%에서 0.08% 증가한 0.85%의 평균 시청률을 기록하며 소폭 상승했다.

특히, 여자부는 0.69%에서 0.20% 증가한 0.89%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주중 평균 시청률은 남녀부 모두 증가해 지난 시즌 0.73%에서 0.11% 증가한 0.84%를 기록했으며 특히 평일 화, 수, 목 남녀부 동시간 경기 시청률은 남녀부 동일한 0.82%를 기록했다. TV 시청자 역시 증가, 지난 시즌 1라운드 대비 약 30만명이 증가한 약 4백6십만 명이 V리그를 TV로 시청했으며 온라인에서는 기존 네이버 및 아프리카TV와 함께 이번 시즌부터는 다음에서도 V리그를 온라인으로 시청할 수 있게 됐다.

▲관중수

V리그 역대 최초 남녀부 개막전 매진을 기록하며 시작한 1라운드는 지난 시즌 1라운드의 총 관중 수인 79,828명에서 1,847명이 증가한 81,675명이 이번 시즌 경기장을 찾았다. 남녀부 모두 관중 수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남자부는 지난 시즌 1라운드 대비 1,730명이 증가한 45,850명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비디오 판독

이번 시즌에는 판독 요청 횟수와 요청 항목을 추가하는 등 비디오판독 제도를 개선했는데 그 결과, 1라운드 36경기 동안 총 134번의 비디오판독 요청이 있었으며 이는 지난 시즌 1라운드 동안 요청한 111회에서 23회 증가했다. 세트당 평균 판독 요청 수는 지난 시즌 0.81개에서 증가한 0.94개를 기록했다. 한편, 세트 당 소요시간은 지난 시즌 대비 21초 감소한 28분 2초를 기록했다.

[서울 장충체육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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