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깜짝손님' 최지만 "올시즌은 100점, 국가대표 뛰고 싶었다"

[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프리미어 12 한국-쿠바전이 한창인 9일 고척스카이돔에 '깜짝 손님'이 찾아왔다.

바로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등장한 것. 그것도 1루 관중석에 등장하자 최지만을 알아본 팬들이 사인과 사진 촬영을 요청했고 최지만은 일일이 응하면서 오랜만에 국내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다.

최지만은 이번 프리미어 12 대표팀에 합류하려는 의지가 가득했으나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메이저리거들의 출전을 불허하면서 무산됐다.

"한국에 들어온지 일주일 정도 됐다"는 최지만은 "경기가 보고 싶어서 왔다"라고 입을 열었다.

최지만은 "국가대표로 뛰고 싶었다. 나에게는 갈망이 있는 유니폼이다"라고 국가대표를 향한 의지를 다시 한번 보이면서 이번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아쉬움에 대해서는 "내가 아쉬워 할 일은 아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결정한 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탬파베이에서 뛰면서 타율 .261 19홈런 63타점으로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낸 최지만은 "올 시즌은 100점이다. 처음으로 풀타임을 뛰었다. 부상 없이 뛴 것에 만족한다"라고 자평했다.

한편 최지만은 군 문제에 관한 질문에는 "나중에 말씀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최지만. 사진 = 고척돔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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