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로서 한계 느껴" LG, 좌완 유망주 임지섭 임의탈퇴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G 좌완 유망주 임지섭(24)이 공을 내려놓는다.

LG 트윈스는 9일 "임지섭을 KBO에 임의탈퇴 공시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가 갑작스럽게 임지섭을 임의탈퇴 공시를 요청하는 배경은 본인의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다.

LG는 "임지섭은 본인이 투수로서 한계를 느껴 당분간 휴식기를 갖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구단은 선수 본인의 의견을 수용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임지섭은 제주고를 졸업하고 2014년 계약금 2억 5000만원에 LG 유니폼을 입었다. 차세대 좌완 파이어볼러로 기대를 모았으나 프로 통산 2승 6패 평균자책점 7.49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올해는 1군 무대에서 8경기에 나와 6⅔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2.70을 남겼다.

[임지섭.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