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에 반하다' 거미, "노래는 거짓말을 못한다는 것 깨달은 시간" 종영소감

[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하트 메이커로 활약한 거미가 대단원의 막을 내린 XtvN ‘노래에 반하다’ 종영 소감을 밝혔다.

거미가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노래에 반하다'는 서로의 모습을 보지 못한 채 목소리만으로 교감하던 남녀가 듀엣 공연에서 처음 서로의 모습을 확인, 매칭에 성공한 커플끼리의 듀엣 공연을 통해 최고의 커플을 가리는 블라인드 듀엣 로맨스 프로그램.

거미는 8일 방송된 XtvN 금요 예능 ‘노래에 반하다’에서 출연자들의 케미를 평가하는 ‘하트 메이커’로서 마지막까지 활약했다. 방송이 진행되는 내내 출연자들의 감정에 이입하며 안방극장까지 설렘을 전달했을 뿐만 아니라, 솔직한 음악적 평가로 국내 최정상 여성 보컬리스트의 위엄을 보여줬다.

8일 방송에서 거미는 평소와 다름없이 누구보다 무대에 깊이 빠져들며 ‘엄마 미소’ 등 폭풍 리액션을 발산했다. 그런가 하면, 듀엣 공연을 심사하는 하트 메이커로서 최종 우승 커플의 탄생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음악적 케미’에 대해서는 단짠을 넘나드는 솔직한 심사로 긴장감을 더하기도.

‘노래에 반하다’에서 공감 요정으로 활약한 거미는 “너무 좋은 프로그램에 함께하게 되어 기뻤다. 순수하고 매력 넘치는 출연자분들 덕분에 함께 설레기도 하고 마음 아프기도 하면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노래에 반한다는 것, 노래는 거짓말을 못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낀 시간이었다. 같이 애써주신 제작진분들과 출연자분들 그리고 ‘노래에 반하다’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애정 어린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렇듯 거미는 2016년 Mnet ‘슈퍼스타K’를 시작으로 MBN ‘사인히어’, tvN ‘슈퍼히어러’에 이어 XtvN ‘노래에 반하다’까지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출연자들에게 세심하고도 현실적인 조언으로 방송의 재미와 출연자의 실력 향상 두 마리 토끼를 잡아낸 바 있다. 또한, 음악에 대한 깊은 몰입과 공감으로 안방극장에 음악 프로그램의 진정한 매력을 보여줬다.

거미의 마지막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거미의 현실 공감 리액션 덕에 방송에 더 몰입할 수 있었다”, “역시 갓거미, 음악 프로그램에 나올 때 빛을 발하는 듯“, “거미가 어떤 ‘촉’을 보여줄지 기대돼서 본방사수했었는데 종영이라니 아쉽다”, “거미 덕에 즐거웠던 매주 금요일이었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촉거미’로 매주 금요일 밤을 뜨겁게 달군 거미는 오는 12월 7일 2019 연말 전국투어 콘서트 ‘Winter Ballad’로 대전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사진=XtvN '노래에 반하다' 방송 캡처]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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