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페란, 제발 가만히 지켜봐줘" 발렌시아 감독 당부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발렌시아의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의 구단의 미래로 평가받는 이강인과 페란 토레스가 성장하길 지켜봐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발렌시아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메스타야에서 그라나다와 2019-20시즌 프리메라리가 13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리그 13위로 밀려난 발렌시아는 이날 승리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각오다.

최근 발렌시아는 주축 공격 자원인 호드리고, 게데스, 체리셰프 등이 부상과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가운데 3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다.

유스 출신 이강인과 페란이 대체 선수로 출전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셀라데스 감독이 이들이 성장하려면, 경기마다 압박을 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할 일은 이강인과 페란이 성정하길 지켜보는 것이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그들에게 참견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이어 “둘은 정말 재능있는 선수들이다. 어린 선수들이 꾸준함을 유지하긴 매우 어렵다. 지나친 압박이 그들에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당부했다.

한편, 체리셰프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이강인과 토란은 그라나다전에 중용될 전망이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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