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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정, 5년 만에 처음으로 은비·리세 사망 사고 언급 '눈물'('아이콘택트')
19-11-12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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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지난 2014년 9월 3일 스케줄 후 돌아오던 길에 발생한 교통사고로 멤버 은비, 권리세를 잃은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애슐리, 소정, 주니가 5년 만에 처음으로 속마음을 털어놨다.

11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 소정은 어렵게 "그날 우리가 방송을 하고 행사를 하러 멀리 갔었는데 비가 되게 많이 왔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올라오는 길에 휴게소에 들러 화장실에 갔다 왔는데 나만 놓고 차가 없어져 비를 맞으면서 찾아다녔는데 갑자기 나타났다. 그래서 문을 열었는데 멤버들이 초코과자 쌓아서 케이크 만들어가지고 촛불 켜고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주더라고"라고 5년 전 생일을 떠올렸다.

그는 "그 후 너무 피곤해서 잠들었다. 나는 솔직히 기억은 거기까지다... 사고 후 병원으로 실려 갔다. 그때 매니저가 주니보고 '멤버들 괜찮냐? 깨워보라'고 그랬는데
... 내가 많이 다쳐서 얼굴이 안 보였을 거다. 그래서 주니가 너무 무서웠었다고, 쳐다볼 수가 없었다고..."라고 교통사교 또한 떠올렸다.

이어 "나는 자다가 사고를 당해서 상반신을 많이 다쳤다. 그래서 쇼크가 온 거지. 머리를 세게 부딪치면서. 그때 얼굴이 깨지고, 입술이 뒤집어지고, 쇄골 깨지고, 갈비뼈에 다 멍이 들었었는데 특히 오른쪽 얼굴뼈가 조각이 났었다. 그래서 그걸 빨리 붙여야 하는데 얼굴이 많이 부어서 수술할 수 없다고 해서 한 3~4일 정도 그냥 누워있었다"고 당시 상태를 공개했다.

그리고 "당시 애슐리 언니와 2인실을 썼는데 언니가 핸드폰 하다 갑자기 막 우는 거야. 그래서... 아무것도 못 물어봤다... 아... 기억나가지고... 어떡하지..."라며 애써 눈물을 삼켰다.

하지만 이내 "그냥 아무 말도 안 하고, 물어보지도 못하고, 아무도 얘기 안 해줘서 뭔 일이 있구나... 그렇게만... 이게 까먹어지면 좋을 텐데..."라며 끝내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이어 "그때 '세상에서 이런 고통이 있구나'라는 것을 처음 느꼈다. 아무 소식도 모를 때 '진짜... 너무너무 미치겠다... 어떻게 이렇게 아프지...'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멤버들의 소식을 알게 되니까... 그것마저 사치라고 느껴졌다... 아프다고 생각했던 것도 잘못된 거고"라고 고백했고,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이상민, 강호동, 하하 또한 눈물을 흘렸다.

그럼에도 소정은 "애슐리 언니나 주니가 훨씬 더 심했을 거다 트라우마는. 나는 사고 현장을 못 봤잖아... 근데 둘은 다 봤으니까... 사진처럼 남아있을 것 같은 거야 그 장면이"라며 애슐리, 주니 걱정을 했다.

한편, 당시 교통사고로 은비는 당일인 3일, 권리세는 7일 사망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사진 = 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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