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에반스 “‘캡틴 아메리카’로 복귀할 수도 있다” 첫 언급[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크리스 에반스가 ‘캡틴 아메리카’ 복귀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10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가 마련한 ‘액터 두 액터’ 대담에서 ‘블랙 위도우’ 스칼렛 요한슨과 대화를 나눴다.

캡틴 아메리카 복귀 가능성을 묻는 질문을 받자 그는 “절대 아니라고 할 수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 캐릭터를 정말 사랑한다. 모르겠다. 강하게 ‘아니다’ 라고 할수도 없지만 열렬하게 ‘예스’라고 할수도 없다.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이 있다. 캡은 여행을 잘 끝낸 것 같다. 만약 다시 등장시킨다면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것은 아닐 것이다. 관객들의 흥분을 위해 복귀시켜서는 안된다. 우리가 무엇을 드러내고, 스토리에 어떻게 이득이 되는지 따져야한다. 모든 것들이 합쳐져야 한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그런 느낌이 들지 않는다”고 했다.

크리스 에반스의 발언은 캡틴 아메리카로 복귀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앞서 ‘어벤져스:엔드게임’의 각본가들은 캡틴 아메리카의 복귀에 부정적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어벤져스:엔드게임’ 마지막 장면에서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는 시간여행을 통해 노인으로 변했다. 캡틴 아메리카의 상징인 방패 역시 팔콘(앤소니 마키)에게 건넸다.

지난 6일(현지시간) 스크린랜트와 인터뷰에서 크리스 에반스가 MCU에 돌아올 수 있느냐는 질문에 크리스토퍼 마커스는 “나는 원하지 않는다. 나는 캡틴 아메리카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고, 크리스 에반스도 사랑한다. 우리는 캡틴 아메리카를 토니 스타크처럼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곳으로 데려갔다. 나는 그들을 다시 복귀시키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스티븐 맥필리는 “만약 그들이 돌아오면, ‘어벤져스:엔드게임’에 해를 입힐 수 있다”고 밝혔다.

마블 페이즈4에서 ‘어벤져스:엔드게임’의 결말에 해를 끼치지 않고 캡틴 아메리카가 돌아오는 스토리가 구축될지 주목된다.

[사진 = 코믹북닷컴]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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