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재계약했는데" 발렌시아서 쫓겨난 알레마니 불만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발렌시아에서 쫓겨나듯 떠나게 된 마테오 알레마니 전 단장이 피터 림 구단주에 불만을 드러냈다. 이강인과 재계약을 했는데도 구단주와 마찰을 빚었다는 이유다.

알레마니 전 단장은 13일(한국시간) 스페인 지역지 엘데스마르케를 통해 림 구단주를 저격했다. 알레마니는 구단주와 불화로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과 함께 발렌시아를 떠났다.

그는 “마르셀리노와 발렌시아에 왔을 때 이강인과 페란 토레스의 계약기간이 1년 남아 있었다. 이적할 수도 있었지만, 우리는 계약을 연장했다”며 유망주 활용에 소극적이었다는 주장에 해명했다.

발렌시아의 림 구단주는 토랄 감독이 이강인과 토레스에게 출전 기회를 주지 않는 것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고, 결국 경질됐다.

알레마니 전 단장은 “유스 선수들을 쓰지 않냐고 묻는 사람들이 많은데, 유럽 톱 클럽을 보면 유스 선수를 쓰는 숫자가 매우 적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토랄 감독은 발렌시아에게 최적의 지도자였다. 그와 함께할 수 있는 건 행운이었다”고 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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