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선발대' 고규필, 브라질리언 왁싱 벌칙에 '난감'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고규필이 간헐적 단식을 어겨 벌칙을 받게 됐다.

14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시베리아 선발대'에서 고규필은 5시가 넘었는데도 황태포를 폭풍 흡입했다.

이에 제작진은 "모스크바에서 기차 타고 오셔야겠는데! 5시가 넘었어"라고 알렸고, 고규필은 "아... 몰랐다. 아... 잘못했다. 몰랐네"라고 사정했다.

그럼에도 제작진은 "그럼 열차표 예매하라고 하겠다"고 알렸고, 고규필은 "진짜 잘못했다... 한 번만 봐 달라. 몰랐다. 미안하다"며 울상을 지었다.

하지만 촬영 종료 3일 후 고규필의 드라마 스케줄로 인해 벌칙을 변경해야 하는 상황.

그러자 이선균은 "혼자 다른 비행기 타고 따로 귀국", 제작진은 "비행기로 지나온 여행지를 거친 후 귀국", "모스크바 바버숍에서 머리 깎기", "브라질리언 전신 왁싱"이라는 대안을 제시했다.

놀란 고규필은 "왁싱을 하라고?"라고 물으며 한숨을 내쉬었고, 김민식은 "그건 좀 당긴다. 좋은 거잖아. 나도 하고 싶다. 내가 대신 벌칙 받을래", 김남길을 "나도 시켜 줘"라고 불난 집에 부채질을 했다.

고규필은 이어 "공개적으로 나는 왁싱을 한 사람이 되는 거잖아?"라고 난감해 했고, 김민식은 "뭐 어때? 남자들 다 해", 이선균은 "왜? 요즘 많이 해"라고 이번엔 불난 집에 기름을 부었다.

이를 지켜보던 제작진은 "훈제 생선 한 마리 먹기"라는 대안을 제시했고, 고규필은 이 또한 마음에 내키지 않았지만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이에 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tvN '시베리아 선발대'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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