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은 없다' 예지원, 골드미스코리아 선발대회 파이널 진출?

[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두 번은 없다’가 한 편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예지원의 핑크빛 로맨스를 예고했다.

MBC 주말특별기획 ‘두 번은 없다’(극본 구현숙┃연출 최원석┃제작 팬엔터테인먼트)가 첫 방송을 시작한 지 단 2주 만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드라마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오늘 밤 9시 5분 방송되는 9-12회에서는 예지원이 꿈에 그리던 골드미스코리아 무대에 오르게 될 것을 예고하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두 번은 없다’는 서울 한복판의 오래된 ‘낙원여인숙’에 모여든 투숙객들이 ‘인생에 두 번은 없다’를 외치며 실패와 상처를 딛고 재기를 꿈꾸는 유쾌. 상쾌, 통쾌한 사이다 도전기를 그린 드라마다. 첫 방송을 시작하자마자 윤여정부터 박세완, 곽동연, 오지호, 예지원 등 배우들의 호연과 웃음과 눈물, 뿐만 아니라 훈훈한 공감을 자아내는 흡인력 있는 스토리와 전개, 그리고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매력을 극대화시키는 섬세한 연출까지 완벽한 삼박자 조화로 안방극장 취향 저격에 성공했다.

지난 5-8회 방송에서는 낙원여인숙 식구들과 구성호텔 사람들의 얽히고 설킨 지난 과거의 사연들과 인연이 하나 둘씩 드러나면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먼저, 복막례(윤여정)와 낙원여인숙을 눈엣가시로 여기는 구성호텔의 회장 나왕삼(한진희)이 거복(주현)과도 과거에 사연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는 막례와도 관계된 사건임을 암시하고 있는 상황. 여기에 남편의 죽음에 구성호텔이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된 금박하(박세완), 인생 한방을 위해 구성호텔 며느리들을 목표 삼아 작업을 시작한 감풍기(오지호), 의도치 않게 왕삼의 신데렐라가 된 방은지(예지원), 구성호텔의 손녀딸과 비밀 연애 중인 김우재(송원석), 그리고 한때 구성호텔에서 일을 했었지만 부당한 해고를 당한 만호(정석용)와 금희(고수희) 부부까지 모두 심상치 않은 연결고리가 있다는 것 또한 밝혀져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낙원여인숙에서 본격적인 한 지붕 투숙생활을 시작한 1호실부터 6호실, 그리고 CEO 복막례가 다양한 사건들을 겪으면서 서로에게 끈끈한 정을 느끼고 함께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모습은 훈훈함을 자아냈다. 특히 8회 엔딩 장면에서는 인생에서 실패를 맛본 낙원여인숙의 식구들이 다시 한번 희망찬 재기를 꿈꾸는 모습이 그려져 안방극장에 진한 여운과 공감을 선사해 앞으로 이들이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은 인생 역전을 꿈꾸는 예지원이 꿈의 무대인 골드미스코리아 결승에 오른 현장이 담겨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거대한 스케일의 무대 한가운데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위풍당당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는 예지원이 여신 비주얼을 마음껏 뽐내고 있는 것. 순백의 드레스는 감춰뒀던 그녀의 우아한 매력을 발산시키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꿈에 그리던 무대 위에서도 긴장한 내색 하나 없이 넘치는 자신감을 온몸으로 내뿜고 있는 예지원의 자태는 그녀가 준비된 골드미스코리아라는 것을 오롯이 보여준다. 때문에 그녀가 과연 평생 숙원인 골드미스코리아 진(眞)의 자리를 꿰찰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또 다른 스틸에서는 구성호텔의 회장인 한진희가 포착되어 호기심을 자아낸다. 올해의 골드미스코리아 진을 발표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 한진희가 결승 무대에 오른 예지원을 발견하고 화들짝 놀란 표정을 짓고 있는 것. 이어 이 상황이 어리둥절한 예지원과 눈앞에 있는 그녀를 보고도 믿기지 않는 듯 시선을 떼지 못하고 있는 한진희는 순식간에 시상식장을 핑크빛 분위기로 물들이며 마치 로맨스 영화 속 한 장면을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게 한다. 극 중 한진희는 골프장에서 우연히 예지원과 부딪힌 그날 이후 혼자만의 ‘찐’사랑이 시작했고, 그녀를 다시 만나기 위해 사방팔방 찾아 헤매 다녔다. 때문에 이번에 공개된 스틸 속 예지원과 한진희의 투 샷은 앞으로 두 사람 러브 라인이 시작되었음을 예고해 시청자들의 기대와 관심을 고조시킨다.

한편, 마지막 스틸에는 반가운 얼굴이 담겨있다. 바로 ‘가족오락관’ 첫 회부터 마지막 회까지 장장 25년 동안 진행을 맡으며 국민 MC로 명성을 떨쳤던 허참이 그 주인공. 예지원이 참가한 골드미스코리아의 사회자로 ‘두 번은 없다’에 특별 출연한 허참은 촬영 현장에서 짧은 대사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녹슬지 않은 베테랑 진행 실력을 선보여 현장에 있던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꿈의 무대 골드미스코리아에 참가한 예지원과 첫눈에 반해 찾아 헤매던 신데렐라와 극적인 재회를 하게 된 한진희, 그리고 MC 허참의 특별 출연을 예고한 MBC 주말특별기획 ‘두 번은 없다’ 9-12회는 오늘 밤 9시 5분에 4회가 연속 방송된다.

[사진제공= 팬엔터테인먼트]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